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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남동 맛집 발견, 우연히 들어간 리리마카오에서 마카오 감성을 느끼다

    호슐랭 : 맛집로그 2023. 3. 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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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최근 약속이 정말 많은데요, 저의 직장 위치와 친구들이 오는 곳의 중간쯤을 찾다 보면 연남동을 참 많이 가게 됩니다. 그래서 저 역시 연남동 맛집을 참 많이 찾게 되는데요, 금요일 저녁의 연남동 맛집들은 너무 사람이 많고 웨이팅이 길어 어디를 가든 기다려야 하는 것을 피할 수 없죠. 그런데, 어쩌다 우연히 들어간 '리리마카오'라는 가게는 제 맘에 쏙 들었는데요, 어땠는지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역에서 가깝고 찾아가기 쉽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연트럴 파크가 펼쳐지는데요,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이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연남동 맛집 리리마카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와서 쭉 직진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리리마카오를 찾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리리 마카오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27-1 1층, 2층
    • 리리 마카오 연락처 : 02-334-1575
    • 리리 마카오 영업시간 : 11:00~22:00 (월요일 휴무)

     

    리리마카오 찾아가기

     

    비교적 다른 연남동 맛집 대비 덜 알려진 듯?

    이번에 리리마카오에 가게 된 계기는 바로 옆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연남동 맛집인 '스시지현'에 방문했다가 웨이팅이 너무 길어 그 옆의 리리마카오를 가게 된 것인데요, 사실 시간이 많지 않고, 또 배가 고팠기 때문에 자리가 있는 데 아무 데나 가려고 들어간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이렇게 맛있을 줄은 솔직히 예상 못했죠. 금요일 저녁시간대(저녁 7시 반)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여유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음식을 먹고 나서 나올 때쯤에는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인지도 기준(맛 기준 x)으로 연남동 맛집 탑티어는 아직 아닌 것 같았습니다.

     

    리리마카오 2층도 있다

    내부 공간이 생각보다 넓다.

    리리마카오는 1층만 봤을 때는 공간이 좁다는 생각을 했는데, 2층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넓은 홀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심플하면서도 식당으로서는 아주 충실한 편이었고 또한 홍콩영화 포스터 등이 붙어 있어 마카오의 감성이 느껴졌습니다. 

     

    마카오 느낌이 물씬 나는 내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리리마카오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로 저는 저렴한 가격대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고 물가 시대에 이만한 가격으로 이만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더군다나 연남동 한복판에서 말이죠, 굉장히 큰 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 당 가격대는 6,000원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만 원 미만의 음식들이 많이 있어 여러 가지를 시켜 친구와 셰어 해서 먹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대부분이 요리가 만 원 미만, 비싸봐야 만 원 중반이다.

    가격을 감안하지 않아도 음식은 정말 맛있다.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맛이면 훌륭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맛은 밸런스 붕괴라는 생각입니다. 기타 다른 딤섬 플랜차이즈의 가격보다는 훨씬 저렴하고, 맛은 비슷하거나 더 우위에 있습니다. 저는 갈비튀김, 딤섬류, 양상추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양상추 요리가 예상 밖이었는데, 저는 차가운 요리를 생각했으나 따뜻한 요리더라고요. 갈비튀김과 칠리소스의 조합은 정말 근사했습니다.

     

    오른쪽부터 갈비튀김, 각종 딤섬류, 양상추 요리
    색깔도 형형색색이라 먹는 재미가 있다.

    맥주를 부르는 근사한 안주들 : 마카오 맥주와 칭다오 맥주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저히 맥주를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마카오 맥주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죠. 그런데 아쉽게도 마카오 맥주가 품절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에 칭다오 맥주를 시켰습니다. 아주 귀여운 마카오 맥주 컵이 함께 나오더라고요. 비록 칭다오 맥주였지만 마카오의 감성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맥주를 마시지 않을 수 없었다.

    맥주가 다시 안주를 부른다

    안주를 먹다 보니 맥주가 당기고 맥주를 마시다 보니 또 다른 안주가 당기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주문한 것이 아래의 닭날개 튀김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바삭한 후라이드 맛집이더라고요. 바로 사장님께 칠리소스 달라고 별도로 요청해서 찍어먹었더니 극상의 맥주 안주가 탄생했습니다. 환상의 조합이었습니다.

     

    튀김이 정말 바삭하다. 뜨거우니 조심할 것.

    결론

    결론적으로, 저는 리리마카오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이면 가격, 위치면 위치, 맛이면 맛, 분위기면 분위기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훌륭한 연남동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권해드리며, 맥주 한 잔 당기실 때 가시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저는 미처 몰랐지만, 리리마카오의 시그니처는 굴국수인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굴국수를 먹기 위해 리리마카오를 찾아가 보려 합니다. 

     

    호슐랭 3스타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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